“주요부위에 딱밤 때려” …해병대 추행 장면 CCTV 찍혔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 4.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선임 부사관들이 후임을 집단 폭행하고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소속 A하사는 지난해 8월 "다른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해왔다"고 신고했다.

A하사는 CCTV가 없는 곳에선 괴롭힘이 더 심했다면서 주요 부위를 딱밤으로 맞았으며 생활관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각종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소속 A하사가 선임 부사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해병대 선임 부사관들이 후임을 집단 폭행하고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소속 A하사는 지난해 8월 “다른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해왔다”고 신고했다.

A하사는 2022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TV조선이 공개한 중대 상황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부사관이 후임인 A하사의 귀를 잡고 있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신체 부위를 만진다.

또 의자에 앉아있는 A하사 위에 올라타거나, 군홧발로 걷어차는 모습도 담겼다.

A하사는 CCTV가 없는 곳에선 괴롭힘이 더 심했다면서 주요 부위를 딱밤으로 맞았으며 생활관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각종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고소장 제출 후 경찰이 수사를 맡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