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원툴로 삼양식품 초대박…작년에 얼마나 올랐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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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라면은 세계적인 기호식품으로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 383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라면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은 작년 초 12만 7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연말 장을 마칠 때는 21만 6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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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4% 상승…해외공장 가동률 높아질듯
일본이나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 383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에 비해 24.7%나 늘어난 수치다. 5년 전인 2018년만 해도 4억 달러 남짓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2배를 넘게 수출이 늘었다.
중국 시장에 가장 많은 2억 달러 가량을 수출 했지만, 미국으로 한 수출액도 1억 1571만 달러로 그 절반을 넘는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라면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은 작년 초 12만 7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연말 장을 마칠 때는 21만 6000원을 기록했다. 상승률로는 70%를 넘는다.
35만 7000원으로 시작한 농심의 주가도 40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뚜기는 반대로 16% 가까이 주가가 내렸다.
올해 라면주에 대한 기대는 더 높다.
미국 등지에 마련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경우 올해도 해외부문에서 매출 10% 및 영업이익 13%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면서 “북미지역 유통채널 확대로 공장 가동률 상승과 라인 증설 등이 예정돼 있다”고 내다봤다.
삼양식품도 마찬가지다. 매출액 가운데 해외 부문의 비중은 올해 74%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실적 기여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과 팜유의 가격이 고점대비 하락하면서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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