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성규 “이순신 역할 원하냐고? 내가 어찌 감히”[EN:인터뷰②]

배효주 2024. 1.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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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가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준사의 장렬한 최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김성규는 1월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산: 용의 출현' 이후 다시 한 번 '이순신 3부작' 시리즈에서 활약한 소감 등을 전했다.

김성규는 '한산: 용의 출현'에서의 박해일,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의 김윤석, 두 명의 이순신과 다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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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김성규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성규가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준사의 장렬한 최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김성규는 1월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산: 용의 출현' 이후 다시 한 번 '이순신 3부작' 시리즈에서 활약한 소감 등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김성규는 2022년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사 캐릭터로 열연했다.

김성규는 '한산: 용의 출현'에서의 박해일,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의 김윤석, 두 명의 이순신과 다 만났다.

두 작품 속 이순신 캐릭터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김성규는 "'한산'에서의 이순신 장군님은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빛이 나오는 느낌이었다면, '노량'에서는 스스로를 태우고 있는 듯한, 불안하면서도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느낌은 어땠느냔 질문에는 "박해일, 김윤석 두 분 모두 작품이 갖고 있는 무게감 때문인지, 현장에서 풀어져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가 연기한 '준사'는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김성규는 "'준사'가 대단한 캐릭터 아닌, 그저 전쟁에 참여한 한 사람의 병사이자 인간으로서 책임을 다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해석을 밝혔다.

"캐릭터 중 유독 마지막이 비장하고 멋있게 그려졌다"는 평에는 "감독님께서 공을 많이 들이셨구나, '준사'에 애정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는 굉장히 긴장했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긴장감을 느꼈다. 스스로는 '아직 멀었구나' 싶으면서도, '준사'로서는 그런 긴장감이 연기하는데 많이 도움됐다"고도 전했다.

한편, "언젠가 이순신 캐릭터를 한 번 연기해보고 싶지 않냐"는 말에 고개를 저은 그는 "상상으로 전혀 다른 이순신을 만들면 모를까. '감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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