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 6일 인천서 제2회 '핸볼' 페스티벌 개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전문 학생 선수나 클럽 선수가 아닌 일반학생만 참여 가능한 제2회 '핸볼' 페스티벌을 6일 인천 선학구장에서 개최한다.

'핸볼' 페스티벌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신한금융그룹의 재정후원을 받아 2023년(SK핸드볼경기장 개최) 1회 행사와 동일하게 '리그&리터러시' 컨셉으로 체육 활동과 문화활동이 합쳐진 통합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핸볼' 페스티벌에는 서울 경기 지역 초등학교 총 24개팀 220여명이 남자팀, 여자팀, 남녀 혼성팀으로 구분하여 참여한다. '핸볼' 경기는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경기 이외에도 참여 선수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존, 시화 창작존, ESG 포토존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핸볼'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맞아도 아프지 않으면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바운스가 되는 소프트한 공을 차체 개발했다. 또 기피 포지션인 골키퍼를 없애고 몸싸움도 못하도록 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남녀 혼성 게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총 3세트동안 학생들이 교대로 출전해 경기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면서 코트 밖에 있는 학생에게도 역할(스코어 담당, 볼보이 등)을 부여해 모두가 협력하여 경기에 참여하도록 규칙을 바꿨다.

대한핸드볼협회가 최근 2년동안 체육 지도 경력이 없는 초등학교 여교사들에게도 지도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 핸볼 강습회를 꾸준히 운영한 결과 쉬운 경기규칙, 안전한 체육 활동, 여학생의 손쉬운 참여 등으로 실제 체육시간에 폭발적인 호응을 이뤄냈다. 2023년말 기준 전국 150개 초등학교가 체육시간에 '핸볼'을 도입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핸볼' 페스티벌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전문 핸드볼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핸드볼, 핸볼 페스티벌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