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정신 건강' 핵심 증상 파악…AI 정신의학 적용 첫 사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의료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정신의학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병원은 박래웅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정신분석 공개 문헌 속 환자의 병력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를 통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해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 연구'에 1월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챗GPT를 통해 적절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정신의학적 분석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정신의학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병원은 박래웅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정신분석 공개 문헌 속 환자의 병력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를 통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해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 연구'에 1월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신역동적 공식화는 환자가 과거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무의식적 갈등과 행동·감정 간 관계를 연결해 증상이 갖는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치료 방향의 지침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정신역동적 설명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롬프트(입력 문구)를 설계했다. 프롬프트에는 챗GPT가 생성한 키워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생성한 키워드, 문헌 등에서 얻은 일반적인 정신역동적 개념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챗GPT를 통해 적절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정신의학적 분석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챗GPT는 핵심 증상 파악뿐 아니라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증상을 연결하는 가설 등 문헌의 해석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다양한 정신분석 이론을 통해 적절한 답변을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챗GPT를 정신건강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챗GPT가 널리 상용화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