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이 고우석 계약 전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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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LG왕조'를 선언한 염경엽 감독이 주전 마무리 고우석을 흔쾌히 떠나보냈다.
염 감독은 "샌디에이고 A.J.프렐러 단장이 직접 연락해 왔다. 고우석에 대한 장단점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계약 규모를 볼 때 샌디에이고에는 매우 좋은 영입이라고 답했다."고 KBS에 밝혔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한국시간으로 어제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연락을 받고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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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LG왕조'를 선언한 염경엽 감독이 주전 마무리 고우석을 흔쾌히 떠나보냈다. 영입 의견을 묻는 샌디에이고 구단에 고우석을 적극 추천한 것이다.
염 감독은 오늘(4일) 고우석 계약 발표를 하기 며칠 전 샌디에이고 구단의 연락을 받았다. 내부 논의를 거쳐 고우석을 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현 소속팀 사령탑인 염 감독에게 의견을 물은 것이다.
염 감독은 "샌디에이고 A.J.프렐러 단장이 직접 연락해 왔다. 고우석에 대한 장단점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계약 규모를 볼 때 샌디에이고에는 매우 좋은 영입이라고 답했다."고 KBS에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2021년 구단 제안으로 샌디에이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다. 그 인연으로 현재까지 샌디에이고 어드바이저 직책을 맡고 있다고 염 감독은 전했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한국시간으로 어제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연락을 받고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팀의 중심 전력인 선수이지만 출혈을 감수하고 샌디에이고 구단에 고우석을 적극 추천한 이유도 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큰 무대에 도전하라는 것이 야구 선배로서의 지론이다.
염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박병호를 배출한 바 있다. SK 사령탑 시절이던 2020년에는 팀 에이스 김광현도 미국으로 보냈다.
염 감독은 "LG구단이 선수를 위해 크게 양보했다. 고우석이 애초 기대했던 금액보다 많지 않지만 적응을 잘 하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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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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