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성규 “‘한산’ 삭발 자처한 것‥앞으론 편한 역 하고파”[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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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캐릭터 전문 배우' 김성규가 "다음 작품에서는 편안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김성규는 1월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산: 용의 출현' 이후 다시 한 번 '이순신 3부작' 시리즈에서 활약한 소감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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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렬한 캐릭터 전문 배우' 김성규가 "다음 작품에서는 편안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에 출연한 김성규는 1월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산: 용의 출현' 이후 다시 한 번 '이순신 3부작' 시리즈에서 활약한 소감 등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김성규는 2022년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사 캐릭터로 열연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2023년의 마지막 날에도 '노량'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고 말한 김성규는 "특히 어르신분들이 '잘 봤다'고 해주시는데, 제게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 작품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또 한 번 '준사'로 분한 소감을 묻자, "김한민 감독님이 다시 한 번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감독님께서 '준사'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배우이자 한 사람으로서 이 작품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실감나는 왜군 헤어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김성규는 "머리는 제가 그냥 자른 것"이라며 "당시 코로나 시기이기도 했고, 평소에 놀러 다니거나 사진 찍는 걸 즐겨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연기를 위해 마음을 다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배우 김성규를 널리 알린 영화 '범죄도시'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까지, "워낙 캐릭터성이 짙은 작품들만 해서 그런지 저인지 못 알아봤다는 말이 매번 나온다"면서 "앞으로는 좀 편안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멜로는 생각 없냐"는 질문에는 "일부러 안 한 적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4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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