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2연속 PGA투어 ‘올해의 선수’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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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셰플러가 처음이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2회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한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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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투표 38% 지지 얻어

2연속 수상, 우즈 이후 처음

‘만 35세’ 콜은 신인상 수상

지난해 8월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섰던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셰플러가 처음이다.

PGA 투어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셰플러가 2022~2023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PGA 투어 대회에 지난 시즌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 투표에서 38% 득표율로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을 따돌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2회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한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1991년과 1992년, 닉 프라이스(남아공)가 1993년과 1994년에 2회 연속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셰플러는 2022~2023시즌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 톱5에 13차례 들어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 시즌에만 총 2101만4342달러(약 275억원)를 상금으로 벌어들여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셰플러는 PGA 투어를 통해 “동료들이 투표한 상을 받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2회 연속 트로피를 가지고 집에 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인상은 에릭 콜(미국)이 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37개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포함, 7차례 톱10에 들었던 콜은 회원 투표에서 51% 득표율을 기록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경쟁자들을 제쳤다. 1988년생인 콜은 2004년 38세 나이에 신인상을 받은 토드 해밀턴(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8월 9일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대회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8월 19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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