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대림동 반지하촌 ‘재개발 난리’ 났다…35층 1000가구로 변신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1. 4.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침수 피해가 잦았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가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 된다.

4일 서울시는 대림동 855-1번지 일대에 대한 재개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855-1번지 일대 신통기획 확정
대림로변 공원·저류시설로 침수피해 줄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출처=연합뉴스]
침수 피해가 잦았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가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 된다.

4일 서울시는 대림동 855-1번지 일대에 대한 재개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현재 노후도가 79.2%에 달한다. 반지하가 있는 주택도 전체의 69.9% 가량으로 많다. 지난 2022년에는 대규모 침수 피해로 침수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에 이곳을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앞으로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 한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올렸다. 주변 저층 주거지 인근에는 중저층의 특화 주동을 넣는다. 단지 중앙부에는 최고 35층의 탑상형 주동을 설계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출처=서울시]
대상지 진입부인 대림로변에는 공원과 저류조를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공원 최하부에 1만 5000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넣어 침수 피해에 대비하도록 계획했다.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상부에는 체육시설 등을 연계 조성한다.

보행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하기도 했다. 현재 대상지는 불법 주정차가 많고 보차분리가 안 되는 협소한 도로 위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과 연계해 대림로에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개발에서 소외된 곳, 침수 등 안전 취약 지역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출처=서울시]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