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동아ST에 뇌전증 신약 한국 등 30개국 상업화 권리 이전

김명지 기자 2024. 1.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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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에 중국 미국 유럽 등을 제외한 30개 국가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최대 140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한국·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러시아·호주 등 30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허가·완제의약품(DP)생산·판매까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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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50억원, 최대 140억원
SK바이오팜이 동아에스티에 국내외 30개 국가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왼쪽)과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에 중국 미국 유럽 등을 제외한 30개 국가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최대 140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한국·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러시아·호주 등 30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허가·완제의약품(DP)생산·판매까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계약금 50억원을 받고, 국내외 허가, 보험 급여 및 매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2007년 10월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물질 특허를 획득하고 2019년 11월 신약으로 허가받아 2020년 5월 공식 출시했다. 현재 미국, 유럽 41개국 등 108개 국가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중국·일본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분 발작 뇌전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이 내년에 이 임상 3상을 미치면, 동아에스티는 오는 2026년 한국에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역에도 허가·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이른 시일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동아에스티가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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