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한 60대 남성, 경찰 유치장서 '삼국지' 읽고 지내

정승필 2024. 1. 4.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모(67)씨가 유치장에서 역사 소설 삼국지를 읽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살인미수)로 연제경찰서 유치장 갇힌 김 씨는 경찰로부터 삼국지를 빌려 읽었다.

현재 연제경찰서 건물 내 유치장에는 3명이 수감됐는데, 김 씨는 혼자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모(67)씨가 유치장에서 역사 소설 삼국지를 읽으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살인미수)로 연제경찰서 유치장 갇힌 김 씨는 경찰로부터 삼국지를 빌려 읽었다.

유치장에 있는 동안 책을 요구한 김 씨는 100여 권의 대여도서 목록 중 삼국지 1,2권을 골랐다고 한다.

현재 연제경찰서 건물 내 유치장에는 3명이 수감됐는데, 김 씨는 혼자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관리 대상인 김 씨가 다른 수감인과의 마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며 그는 돌발 행동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는 중이다.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옹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제압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책 이외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 책을 모두 읽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김 씨가 유치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하지 않고 제공된 식사도 잘하며 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한다.

그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면서 '왜 이 대표를 공격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경찰에 내 변명문 8장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