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데뷔… 'SON아카데미' 강원 중등부 축구리그 도전장

▲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교실 ‘SON축구아카데미’가 강원도 지역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4일 JTBC보도에 따르면 SON축구아카데미는 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에 출전 신청을 마쳤다.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은 현재 중학교 1, 2학년으로 초등학교 3, 4학년 때 축구아카데미에 발을 들였다.

선수들은 중학교 3학년이 주축이 된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손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으로 등록, 그라운드의 ‘사령관’으로 전술과 전략을 펼치며 경기를 지휘한다.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성과 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손 감독은 “상대를 이기기 위해 나가는 게 아니”라며 “아이들에게 기본기에 바탕을 둔 축구도 재밌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원 높고 섬세한 축구를 보여주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는 의도다.

어떤 전술을 펼칠 거냐는 질문에 손 감독은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해 융통성 있게 자유롭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는 오는 4월 13일 열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