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고우석, 2+1년 최대 94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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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고우석의 영입 조건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고우석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 달러(123억 원)로 두 배 이상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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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고우석의 영입 조건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고우석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 달러(123억 원)로 두 배 이상 올라갑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우석은 2024년 연봉 175만 달러(23억 원), 2025년 225만 달러(29억 원)를 받고, 옵션이 발동돼 계약이 연장되면 2026시즌 300만 달러(39억 원)를 받습니다.
또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전별금 성격으로 바이아웃 50만 달러(6억 5천만 원)를 수령합니다.
AP 통신은 "고우석이 출전 경기 수와 성적에 따라 각종 보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우석은 2025시즌 자신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떨어지지 않는 '거부권'을 계약 내용에 포함했고, 매년 한국에 오가는 왕복 항공권 2장씩도 받기로 했습니다.
원소속팀 LG 트윈스가 받는 포스팅 금액은 고우석의 성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미 계약 선수 협정에 따르면, 계약 보장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원소속 구단에 이적료 성격으로 줍니다.
여기에 선수가 계약 옵션을 달성해 보너스를 받게 되면, 원소속구단은 급여 또는 보너스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이적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는 포스팅 금액으로 보장 연봉 400만 달러의 20%인 80만 달러와 보너스 성격의 바이아웃 50만 달러의 15%인 7만 5천 달러를 합해 87만 5천 달러(11억 5천만 원)를 기본 이적료로 받습니다.
고우석이 옵션 내용을 모두 채워 2026시즌 연봉 300만 달러와 옵션 240만 달러를 합쳐 총액 94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되면 LG는 옵션으로 실행된 총액 540만 달러의 15%인 81만 달러에서 바이아웃 옵션 50만 달러의 15%를 뺀 73만 5천 달러(9억 6천만 원)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이럴 경우 LG구단이 받는 최대 금액은 161만 달러(21억 원)로 늘어납니다.
2024년 MLB 최저 연봉은 지난해보다 2만 달러 오른 74만 달러(9억 7천만 원)이고, 지난 시즌 MLB 전체 불펜투수의 평균 연봉은 231만 8천772달러(30억 원)였습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받게 되는 연봉은 MLB 불펜 투수의 평균 수준입니다.
고우석은 2023년 LG에서 4억 3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은 2023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12.1개,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고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9,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우석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투수였다. 올해 초엔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과 2023 WBC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등판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고우석과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고우석의 영어 발음을 'OOO-suck-go'(우-석-고)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단은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합성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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