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발전에 올해 사이버 범죄 폭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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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올해 사이버 범죄가 폭발할 것"이란 기술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사이버 보안 기술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 보안 책임자 숀 헨리는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 방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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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통제력 상실, 개인정보 침해↑”
“선거 기간 허위·민감 정보 유포 가능성”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올해 사이버 범죄가 폭발할 것”이란 기술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사이버 보안 기술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 보안 책임자 숀 헨리는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 방법을 공유했다.
해당 방법은 개개인의 사이버 보안을 뚫고 개인정보 침해 및 허위정보 유포,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그는 AI 기반의 기술 발전으로 각종 범죄 문제가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했다.
헨리는 “모든 사람의 주요 관심사는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AI 배치”라며 “이러한 기술은 통제력 상실 및 개인정보 침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AI로 생성된 가짜 녹음과 영상은 사람들에게 이를 사실로 믿게끔 하나 실제로는 외국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은퇴한 전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를 인용해 “사이버 범죄자들은 AI를 이용해 선거 기간 동안 허위정보를 믿도록 유도하고 민감 정보를 캘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의 27개 부서와 많은 주 정부에서는 이미 AI를 배포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텍사스 주의 경우 공공기관 3분의 1 이상이 실업수당 관련 자동 응답 시스템 등 AI에 일부 업무를 위임한 바 있다.
오하이오 주 노동부의 경우 실업 보험 청구 사기 예측에 AI를 쓰고 있으며, 유타 주는 AI를 활용한 가축 추적 업무를 하고 있다.
미국 중앙 부처의 경우 교육부는 챗봇으로 재정 지원 질의·응답을 쓰고 있으며, AI 프로그램으로 행정 일정 관리를 맡기고 있다.
상무부는 수출 시장 조사, 기업 간 매칭에 AI 업무를 할당했으며, 국무부는 딥 페이크 탐지, 자동 피해평가, 온라인 행동 분석에 AI를 쓰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AI 활용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범죄가 궁극적으로 가짜 정보를 퍼뜨려 한 국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외국 및 잠재적 적국의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지적했다.
헨리는 “낯선 웹사이트나 플랫폼에서 정보를 접할 시 그 정보의 화자는 누구인지, 동기와 출처는 무엇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라며 “정보 제공의 상당수는 이용자를 오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도용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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