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서 속옷 차림으로 성추행”…해병대 CCTV에 찍힌 ‘집단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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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사관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다른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병대 1사단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다른 가해자들로부터 분리했으며, 경북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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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해병대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토대로 부대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해병대는 A씨가 선임들로부터 여러 차례 괴롭힘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중대 상황실 CCTV 영상에는 한 부사관이 후임인 A씨의 귀를 잡고 있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의자에 앉아 있는 A씨 위에 올라타거나, 군홧발로 걷어차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CCTV가 없는 곳에선 괴롭힘이 더 심했다면서 주요 부위를 딱밤으로 때리거나 생활관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각종 성추행에 폭행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다른 가해자들로부터 분리했으며, 경북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는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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