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TF 시장 54% '쑥'…신규 상장 종목 역대 최다

신현아 2024. 1. 4.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신규 상장 종목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12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4.2%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ETF 시장은 상장 종목수 전세계 4위, 순자산총액 11위, 일평균 거래대금 3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ETF·ETN 시장 결산
ETF 순자산총액 121조
사진=한경DB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신규 상장 종목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12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4.2% 늘었다. 

지난해 신규 상장 종목은 160종목으로 2022년에 이어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액티브 ETF가 73종목으로 46%를 차지했다. 비교지수수익률 이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 확대가 지속됐단 얘기다. 자금 유입은 주로 금리형 ETF에 집중됐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지난해 설정·환매를 통해 연간 누적 자금유입 1위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이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3% 늘어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율(6.7%)을 웃돌았다.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유가증권 시장 거래대금의 33.4%로 전년(30.9%) 대비 2.5%포인트 올라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지난해 기관의 거래대금 비중이 35.3%로 전년(27.5%) 대비 7.8%포인트 늘어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의 비중은 각각 0.6%포인트, 7.2%포인트 낮아졌다. ETF 평균 수익률은 15.4%로 상승 종목(518종목)이 하락 종목(134종목)보다 많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ETF 시장은 상장 종목수 전세계 4위, 순자산총액 11위, 일평균 거래대금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ETN 시장 지표가치총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늘었다. 전체 상장 종목 수는 375개로 2022년(366개)보다 9개 종목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89억원으로 전년(1516억원) 대비 4.8% 늘었다. 이 가운데 기관의 ETN 거래대금 비중은 49%로 전년(60.3%) 대비 11.3%포인트 줄었으며, 개인과 외국인 비중은 각각 1%포인트, 10.3%포인트 확대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내가 부자가 될 사주인가…2024년 신년운세 확인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