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준명 캠스 대표 "종합 MRO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

김동현 기자 2024. 1.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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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이사는 "설립 5년차를 맞은 캠스는 항공기 정비와 성능 개량, 성능 유지·운영 분야에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종합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용 헬기는 고정익 항공기보다 정비 주기가 더 빠르다"라며 "50시간 단위로 짧게는 7일, 길게는 38일 정도로 항공기 정비를 하는데 항공기 성능 개량과 기체 구조물 보강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캠스의 주 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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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85억 매출에서 2023년 380억원 껑충
"정비기종 확장 및 사업 영역 다양화 추진"
항공기 부품 공급· 군용기 위탁 정비도 검토
[서울=뉴시스]김준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이사의 모습.(사진=캠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김준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이사는 "설립 5년차를 맞은 캠스는 항공기 정비와 성능 개량, 성능 유지·운영 분야에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종합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명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시 캠스 본사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2018년 설립된 캠스는 국내 LCC의 높은 해외 정비 의존도 문제 해결 및 운항 안정성 향상을 목표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수명 주기상 항공기 개발·생산은 단 40%에 그치고, 생산이 끝난 뒤 정비, 성능 개량, 운영·유지 등에 60% 기간이 소요된다. 캠스는 '에프터 마켓'으로 불리는 항공기 MRO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1년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380억원으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난 2년간 매출 상승률만 105%에 달할 정도다.

김 대표는 "1년 6개월 정도 운영한 비행기는 전체적으로 정비를 해줘야 하는데 캠스는 중정비 기준으로 10~12일동안 정비를 진행한다"며 "정비할 범위가 클 경우에도 20일이면 비행기 상태를 검사하고 다양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용 헬기는 고정익 항공기보다 정비 주기가 더 빠르다"라며 "50시간 단위로 짧게는 7일, 길게는 38일 정도로 항공기 정비를 하는데 항공기 성능 개량과 기체 구조물 보강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캠스의 주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에서 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할 항공기가 필요하다고 매번 새 항공기를 개발할 순 없다"며 "이럴 때 보잉 737항공기를 특수목적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하면 좋은데 이런 분야가 캠스의 주 사업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LCC의 항공기가 캠스 공장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캠스 제공)

김 대표는 항공 산업 발전과 함께 MRO 사업도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캠스는 특히 ▲군·민항기의 정비대상 기종 확장 ▲중정비를 포함한 성능개량·개조·조립 등 사업영역 다양화 ▲부품정비·공급망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LCC 업체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정비 인력에 여유가 없고, 외항사들도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점검하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LCC 항공기의 정비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외국 항공사 정비까지 수주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에어버스 A320, 보잉 737과 같은 단일통로기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민항기의 경우 보잉 787 기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중정비를 포함한 성능개량, 개조, 조립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캠스는 또 민관이 운용하는 항공기에는 소모성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군용기의 경우 병력 감소 문제로 인해 민간 위탁 정비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이 사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준명 대표의 주요 약력.
▲1966년생 ▲연세대 경영학 ▲삼성테크윈 ▲KAI 전략기획팀장 ▲KAI 대외협력팀장 ▲KAI 전략홍보팀장 ▲KAI 사업전략팀장 ▲KAI 신사업전략실장 ▲KAI 커뮤니케이션실장 ▲KAI 관리본부장 ▲KAI운영그룹장 ▲한국항공서비스 대표이사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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