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태영건설 워크아웃, 다양한 경우의 수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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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고도 이행 약속을 어겨 채권단 신뢰를 잃은 태영건설과 관련해 금융당국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해 정부 당국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설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시장안정조치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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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적 영향 미치지 않도록 시장안정조치 등 대응안 강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고도 이행 약속을 어겨 채권단 신뢰를 잃은 태영건설과 관련해 금융당국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현재 채권단에서는 태영 측의 진실성 있는 자구노력이 부족하다고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당국도 워크아웃 신청 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이 시작 직후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해서 우려와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해 정부 당국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설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시장안정조치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금감원이 운영 중인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한 현장·서면점검 결과에 대해서도 밝히고, 주요 판매사에 대한 검사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2개 판매사에 대한 현장·서면점검으로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집중 점검했다"며 "일부 판매사에서 els 판매 한도 관리 실태, KPI 조정을 통한 고위험 고난도 els 상품 판매 드라이브, 계약서류 미보관 등 절차 위반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책임 원칙하에 금융투자 상품을 거래해야 되는 것은 자본시장의 기본 원칙"이라며 "다만 과거 DLF 사모펀드 사태 등을 경험한 우리 판매사들이 영업만을 우선시하여 면피성이고 형식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합성 원칙 등을 실질적으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할 경우에는 책임 부담이 불가피하리라는 것이 저희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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