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ETF 시장 54% 성장... 신규 상장도 '역대 최대'

김찬미 2024. 1.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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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체 상장 종목수는 812개다.

한편, 지난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상장 종목수는 375개로 지난해(366개) 대비 9종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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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상장 종목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상장 종목 수 800개를 돌파했다. 누적 수익률 기준 1위 종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ETF·ETN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2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대비 54.2% 성장이다. 지난해 6월 29일 100조원을 돌파한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11월 30일 121조4000억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지난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이다. 지난해(2조8000억원) 대비 15.3% 늘었다.

지난해 신규 상장 종목도 역대 최다다. 지난해 신규 상장 종목은 총 160개로 지난 2022년(139개)에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전체 상장 종목수는 812개다. 신규상장 종목 중에서는 액티브 ETF가 전체(160개)의 46%(73개)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비교지수 수익률 이상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 확대가 지속됐다“며 ”금리형 ETF 11종목이 추가 상장되는 등 고금리 추세 지속에 따른 투자자들의 단기자금운용 수요를 반영힌 싱픔이 상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ETF 평균 수익률은 15.4%다. 상승 종목이 518개로 하락 종목(134개)에 비해 많았다. 수익률 1위는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합성)’다. 해당 상품은 무려 171.2%의 수익률을 냈다. 이어 ’TIGER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 H)’ 등이 각각 139%, 1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KOSEF 코스닥150 선물 레버리지’, ‘HANARO 코스닥150 선물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 증시가 회복하면서 미국 반도체, 나스닥 및 코스닥 지수의 레버리지 ETF가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ETN 시장 지표가치총액은 지난 2022년(9조7000억원) 대비 42.3% 증가한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지표가치가 4조원 이상 증가하며 양적성장을 보였고, 지난 2018년 이후 최고 성장률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89억원으로 지난 2022년(1516억원) 대비 4.8% 늘었다. 전체 상장 종목수는 375개로 지난해(366개) 대비 9종목 증가했다.
#ETF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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