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14세 소년의 탈출과 귀향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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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픈 역사의 한 단면을 담고 있는 책이 출판된다.
4일 출판사 논형에 따르면 우리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담은 책 '아버지는 14세 징용자였다'가 오는 10일 출간된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아픈 역사의 한 대목인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로 노동 수용소로 끌려간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삶에 대한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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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리 슬픈 역사의 한 단면을 담고 있는 책이 출판된다.
4일 출판사 논형에 따르면 우리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담은 책 '아버지는 14세 징용자였다'가 오는 10일 출간된다.
해당 신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일본제국주의가 마지막 발악을 하던 시기에 강제 징용된 14세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시간이 흐르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곳곳에서 식량과 물자 수탈은 물론, 강제로 노동자들을 징집했다. 주인공 재호 역시 간악한 일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자신의 형 대신 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아픈 역사의 한 대목인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로 노동 수용소로 끌려간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삶에 대한 보고서이다.
이 책은 2023년 96세를 맞은 저자 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단순히 아버지의 기록을 재구성한 데서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가 일본으로 끌려갔을 길, 생활했을 수용소, 강제노동했을 광산터 등을 직접 찾아 나섰다.
저자인 지성호는 이 책이 일제강점기 동안 한 개인의 생생한 역사와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다음 세대에 전할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 역사는 집단 기억을 쌓아가는 과정이라지만 그 집단이란 결국 개인의 기억들이 모여서 된 것이기에 이 기억,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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