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요양병원, 도내 요양병원 최초 특수로봇재활장비 도입

전인수 2024. 1. 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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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노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에 있는 동해요양병원이 도내 요양병원 최초로 특수로봇재활장비를 활용해 요양과 재활치료를 한꺼번에 제공하면서 재활이 필요한 요양환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동해시 천곡동 동해요양병원(이사장 정기효)은 요양환자들에게 보다 완성도 높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2억여원대의 특수로봇재활장비인 '엔젤로보틱스 M20-8'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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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에서 재활치료까지 제공 인기
▲ 동해요양병원이 도내 요양병원 최초로 특수로봇재활장비를 도입해 요양과 전문 재활치료를 한 번에 제공하면서 재활이 필요한 요양환자들의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수로봇재활장비인 ‘엔젤로보틱스 M20-8’를 활용한 재활 치료 모습.

초고령화 시대, 노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에 있는 동해요양병원이 도내 요양병원 최초로 특수로봇재활장비를 활용해 요양과 재활치료를 한꺼번에 제공하면서 재활이 필요한 요양환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동해시 천곡동 동해요양병원(이사장 정기효)은 요양환자들에게 보다 완성도 높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2억여원대의 특수로봇재활장비인 ‘엔젤로보틱스 M20-8’을 도입했다.

이후부터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이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병원의 평균 환자수는 지난 2020년 221명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에도 219명, 2022년 228명을 유지하더니 2023년에는 235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활환자수는 2020년 178명에서 코로나19 펜데믹이 본격화된 2021년에 189명, 2022년 190명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한데 이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 지난해에는 212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최소 80% 이상)이 전문 재활치료와 함께 요양을 동시에 서비스 받을 목적으로 입원하고 있다.

▲ 동해요양병원이 도내 요양병원 최초로 특수로봇재활장비를 도입해 요양과 전문 재활치료를 한 번에 제공하면서 재활이 필요한 요양환자들의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 동해요양병원 전경.

의료업계 일반적으로 발병 후 최대 90일 이내 대학병원 등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 입원하게 되면 손상분류에 따라 최대 6개월간 집중적인 회복기 재활을 받을수 있다. 그러나 최대 6개월이 지나면 다시 병원을 옮겨야 하는데,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다시 가정이나 사회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같이 요양만을 목적으로 한 기존 요양병원들과는 달리 동해요양병원은 본격적인 재활치료를 담당하면서도 요양이라는 두가지 역할을 한 번에 해결할수 있는 병원으로 지난 2015년 12월 개원했다.

지금까지의 재활의료서비스가 대도시나 대학병원·공공병원 위주로 제공되면서 지방의 환자들이 재활치료 받기는 매우 어렵고 불편했다.

▲ 동해요양병원이 도내 요양병원 최초로 특수로봇재활장비를 도입해 요양과 전문 재활치료를 한 번에 제공하면서 재활이 필요한 요양환자들의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 재활치료실.

그러나 동해요양병원의 개원으로 뇌졸중 후 재활 환자나 척수 손상 환자,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후 재활 환자, 어깨나 허리 무릎 등 외과적 수술 후 기능을 되찾으려는 환자, 스포츠 부상 등 중증 질병이나 사고·외상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대학병원급 이상의 질 높은 재활을 받을 수 있다는 사례가 제시되고 있다.

깔끔한 시설과 1인 1 TV, 1인 1 냉장고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이 병원엔 내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성형외과·치과·한의과로 구성된 의료진과 간호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12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은 의사 1인당 환자 수,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소수로 해 환자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고, 개인별 맞춤형 재활 치료와 괴사가 심한 욕창 환자나 치주 질환 환자 등에 대해서는 전문적이며 통합적인 원스텝(One-step) 치료로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동해요양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원하는 생활권역 내에서의 재활과 요양을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편안한 요양과 정성어린 재활 치료로, 환자들이 3·6·9개월 만에 퇴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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