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계획 국토부 심의 통과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1. 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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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상주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해 경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초 상주시와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주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 조직도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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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면 일원 191만㎡ 용지
3800억원 투입 2030년 준공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추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 전경.(사진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상주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해 경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추진 중인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는 공성면 용안리와 무곡리 일원에 191만㎡ 용지에 사업비 3868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상주시는 이곳에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초 상주시와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주시가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나서는 것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상주시는 이차전지 기업 4곳으로부터 1조 1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옛 SK머티리얼즈)은 2021년 상주시와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청리일반산업단지에 8000억원을 투자해 6공장까지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새빗켐과 아바코 등 이차 전지 기업들도 상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인력 공급을 위해서도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상주공고, 상산전자고 등과 협약을 맺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상주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 조직도 꾸린 상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 감면과 재정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 상주시를 이차전지 기업들의 집적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모두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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