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김태리 "첫 촬영, 공포 정도의 긴장감…포용해주셔 행복하게 촬영" [인터뷰②]

양유진 기자 2024. 1. 4.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태리 / CJ ENM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외계+인'의 첫 촬영을 되짚었다.

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외계+인' 2부로 돌아오는 김태리를 만났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표방한 영화다.

연출, 각본, 기획, 제작을 맡은 최동훈 감독은 1부와 2부를 동시 제작해 2022년 1부를 선보였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10일 2부가 개봉한다.

김태리가 이안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외계인 죄수 설계자의 탈옥을 저지하려다 630년 전 과거에 갇히게 된 이안은 시간의 문을 열 신검을 찾은 뒤 미래에서 외계 대기 '하바'의 폭발을 막고자 분투한다.

전편에 이어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한 김태리는 이안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된 후 혼란에 휩싸인 내면까지 능수능란하게 그려 또 한번 이름값을 증명한다.

배우 김태리 / CJ ENM

겉보기와 달리 "긴장을 좀 한다, 준비가 돼 있든 안 돼 있든. 조심스럽다"라고 고백한 김태리는 "이안은 스르륵 훑으면 굉장히 멋있다. 멋있기만 하진 않았으면 했다. 엉뚱함, 허술함, 흔들림, 쓸쓸함이 이안에게 어느 순간 확실하게 보여졌으면 좋겠었다. 그 지점을 찾으려 노력했고 최 감독과 말씀을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첫 촬영은 "공포 정도의 긴장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태리는 "현장이 날 포용해줄지에 대한 긴장감이다.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그런데 너무 포용을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웃었다.

무륵 역의 배우 류준열과 촬영한 '가짜 혼례' 장면을 놓곤 "기억이 생생하게 남을 정도로 덜덜 떨었다. 심장에 손을 갖다 대면 벌떡벌떡 했다. 류준열도 긴장된다면서 풀어주려 했다"고 회고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