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김태리 "387일 대장정…배우들끼리 얼싸안아" [인터뷰①]

양유진 기자 2024. 1.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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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 CJ ENM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2부를 내놓는 소감을 남겼다.

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영화 '외계+인' 2부로 돌아오는 김태리를 만났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표방한 영화다.

연출, 각본, 기획, 제작을 맡은 최동훈 감독은 1부와 2부를 동시 제작해 2022년 1부를 선보였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10일 2부가 개봉한다.

김태리가 이안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외계인 죄수 설계자의 탈옥을 저지하려다 630년 전 과거에 갇히게 된 이안은 시간의 문을 열 신검을 찾은 뒤 미래에서 외계 대기 '하바'의 폭발을 막고자 분투한다.

전편에 이어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한 김태리는 이안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된 후 혼란에 휩싸인 내면까지 능수능란하게 그려 또 한번 이름값을 증명한다.

배우 김태리 / CJ ENM

'외계+인'은 387일간의 프로덕션을 거쳤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장 기간이다. "대장정이었다. 감독, 배우들을 계속 만났다. 응원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어젠 웃으면서 서로 얼싸안았다"는 김태리였다.

김태리는 또 "특별한 경험이었다. 촬영을 1, 2부 동시에 했다. 제작 방식의 차이는 없었다. 3년 전 찍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니 관객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더라. 관객으로서 만족했다"고 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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