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휴가도 많이 준대요”…삼성전자, 며칠이나 늘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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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부터는 직원 휴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사(勞使)가 2024년도 임금교섭 시 휴가를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3년 임금교섭에서 휴가 확대를 확정·체결하기를 희망했지만 투쟁이 필수임이 확실시됐다"며 "투쟁하면서 2024년 교섭을 진행하기에 제약이 있다고 판단해 아쉬움이 있지만 사측 안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임금교섭은 휴가 확대를 확보하고 시작하기에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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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15일로 확대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2024년 합의 안건에 휴가 확대가 보장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에서 2023년·2024년 임금교섭 병합 조건으로 휴가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자 수용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3년 임금교섭에서 휴가 확대를 확정·체결하기를 희망했지만 투쟁이 필수임이 확실시됐다”며 “투쟁하면서 2024년 교섭을 진행하기에 제약이 있다고 판단해 아쉬움이 있지만 사측 안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임금교섭은 휴가 확대를 확보하고 시작하기에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노조 측에서는 유급휴가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지난 2022년에도 유급휴일(5일)을 비롯해 회사 창립일(1일), 노조 창립일(1일)도 유급화해 휴일을 7일 늘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만 최종 협의에서는 유급휴가 3일을 신설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1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노사 합의를 거쳐 매달 1회 휴무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소정 근로 시간을 미리 채운 근로자에게는 매달 한 번씩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 직원의 유급휴가는 기본적으로 연(年) 15일이며 연차가 쌓일수록 휴일도 함께 늘어난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압박도 함께 내놨다. 노조 측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기준과 사업부 간 신입 연봉 차별, 기준도 없는 특별성과급 등으로 매년 불안함을 느낀다”며 단체교섭을 통해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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