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바다남' 스프레이 낙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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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에 이어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도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가 발견됐다.
4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전날 대왕암공원 바위 중앙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가 된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떨어져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과 17일에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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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에 이어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도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가 발견됐다.
4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전날 대왕암공원 바위 중앙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곳으로, 울산의 대표 관광지다.
낙서가 된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떨어져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은 전날 오후 2시쯤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기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화학 약품을 사용해 낙서를 지울 경우 수질 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 암석 표면을 긁어냈다”며 “근처 해안경비부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달 16일과 17일에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임모(17)군과 설모(28)씨를 입건했다.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인건비를 제외한 물품만 2,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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