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가천대 교수팀, 줄기세포 온열반응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법 규명

권태혁 기자 2024. 1.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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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는 최근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에 레이저를 조사해 발생하는 온열반응이 중증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강 교수는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의학계에서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됐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온열반응이 중증 자가면역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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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가천대 박사, 박준영 박사, 박준영 박사과정, 강동우 교수, 강윤주 을지대 교수, 임형섭 박사, 임수현 박사과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최근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에 레이저를 조사해 발생하는 온열반응이 중증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많은 치료 약물이 개발됐지만 항 류마티스 및 스테로이드 약물의 효능성 한계 등 다양한 부작용으로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강 교수팀은 트리암시놀론이 부착된 금 나노스타를 줄기세포 표지막에 결합하고 약물을 복강투여했다. 이후 염증성 관절염 주변으로 이동한 줄기세포에 근적외선 레이저를 조사해 금의 온열 반응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온열반응이 T세포의 활성을 대폭 억제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나아가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을 동시에 억제하면 중증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실험쥐를 이용한 임상시험에서도 관절강 조직재생을 통해 통증이 대폭 감소해 쥐의 활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강 교수는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은 그동안 의학계에서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됐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온열반응이 중증 자가면역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강 교수를 비롯해 신민준 가천대 융합의과학과 박사, 박준영·임형섭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박사, 박준영·임수현 가천대 융합의과학과 박사과정, 최진경 전북대 의대 교수, 박철규 가천대 의대 교수, 강윤주 을지대 의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SCIE 화학 분야 상위 1%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29.4)에 게재됐다.

관절염증 세포를 표적해 온열치료할 수 있는 '세포 기반 기능성 관절염 치료제'의 모식도./사진제공=가천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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