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운영사 피어테크, 핑거로부터 투자 유치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왼쪽)와 핑거 안인주 대표가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어테크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을 운영중인 금융기술사 피어테크(대표 한승환)는 국내 핀테크 전문 코스닥 상장사 핑거(대표 안인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토큰증권발행(STO)와 대체불가토큰(NFT)를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공동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간 거래(B2B) 전문성·사업성도 확장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 핑거는 핀테크 기술과 금융업무 노하우로 1·2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가운데 STO와 NFT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 1 만명 규모 자체 메타버스 '독도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피어테크에 따르면 지닥은 코인마켓 거래소 중 이용자 트래픽(시밀러웹 참고) 기준 1위다. 국내 법인 서비스 점유율도 1위로 알려진다. 법인·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세무회계 관리 솔루션, GDAC 펀드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 매매·수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 “핑거의 선도적인 핀테크 경쟁력 및 기술력과 피어테크의 디지털 자산 기술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