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멤버' 나상호, J리그 승격팀 마치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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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던 나상호가 일본 J리그로 향한다.
나상호는 "J리그1 승격을 축하한다"며 "새로운 팀 일원이 될 수 있어 흥분과 동시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 젤비아 마치다 일원으로 J리그 성공에 공헌하고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J리그 상위권 팀인 FC도쿄에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던 나상호는 1시즌만 보낸 뒤 2020시즌 성남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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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던 나상호가 일본 J리그로 향한다.
J리그 젤비아 마치다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나상호는 "J리그1 승격을 축하한다"며 "새로운 팀 일원이 될 수 있어 흥분과 동시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 젤비아 마치다 일원으로 J리그 성공에 공헌하고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 시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나상호는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5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광주 우선지명을 받은 뒤 단국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광주로부터 콜업을 받았다.
2017년 광주 소속으로 18경기 2골로 데뷔 시즌을 마친 나상호는 이듬해 K리그2에서 31경기 16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뒤 2019년 일본 FC도쿄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J리그 상위권 팀인 FC도쿄에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던 나상호는 1시즌만 보낸 뒤 2020시즌 성남으로 돌아왔다.
이후 2021년 시즌 FC서울과 2023년까지 계약한 뒤 다시 날개를 펼쳤다. 2021시즌 34경기에서 9골 6도움을 맹활약한 뒤 2022시즌엔 32경기 8골 4도움, 그리고 지난 시즌엔 38경기 12골 4도움으로 개인 통산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출전했을 만큼 나상호의 경기력은 K리그1 공격수 중 최고로 꼽혔다.
나상호가 이탈하면서 FC서울은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최다 득점자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새롭게 팀을 꾸리고 있다. 수비진을 지켜왔던 오스마르와 결별하고 전북으로부터 미드필더 류재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다. 또 미드필더 윌리안과 재계약했다.
김기동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몇 년 동안 서울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만 책임을 지고 떠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제는 달라야 한다. 세대교체를 통해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계속된 부진으로 선수단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나 김기동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상호를 품은 젤비다 마치아는 도쿄를 연고로 하는 세 번째 프로 팀이다. 1989년 창단해 2012년 J2리그에 참가했고 지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면서 창단 처음으로 J리그1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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