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대상 비하인드 "김유정 눈물에 공감..김은희 기뻐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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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대상 수상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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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앞서 김태리는 SBS 드라마 '악귀'를 통해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만들어줬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가 대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는 저를 포함해서 드라마를 위해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든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기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리는 김유정의 최우수상 소감 당시를 회상하며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고, 어떤 사람이든 살아온 시간마다 굴곡이 있다. 그건 매번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고, 정점을 찍기도, 맨틀까지 꺼지기도 하는 과정이 있다. 근데 그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그 어떤 순간에 선배님이 계셨나보다'라는 생각했고,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악귀'의 김은희 작가님도 많이 좋아하고, 축하해 주셨다. 작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어찌 보면 커리어의 정점일 수도 있는 대상. 김태리는 더 멀리 내다보지 않는다며 "저는 지금 이 순간만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작품, 지금 홍보하는 작품이 잘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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