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연 서울대병원 "이재명, 1.4cm 칼로 찔린 자상"

임재섭 2024. 1. 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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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 받을 당시 상태에 대해 "1.4cm의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부위가 칼로인한 자상으로 인해 손, 목 동맥, 내경동맥 손상이 의심됐고, 기도손상(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이 대표의 이식혈관외과 집도의인 민승기 교수가 직접 수술 전후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불거진 의혹 들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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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수술 경과와 회복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병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 받을 당시 상태에 대해 "1.4cm의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부위가 칼로인한 자상으로 인해 손, 목 동맥, 내경동맥 손상이 의심됐고, 기도손상(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중요 혈관 재건술을 한 뒤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이 대표의 이식혈관외과 집도의인 민승기 교수가 직접 수술 전후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불거진 의혹 들에 대해 해명했다.

민 교수는 "목 부위는 혈관·신경·기도·식도 등 중요한 기관들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상처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얼마나 깊이 찔렸는지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측에 흉쇄유돌근 위로 1.4cm의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다"면서 "근육을 뚫고 그 아래에 있는 속목정맥 앞부분이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고 피떡이 많이 고여 있었다"면서 "속목 동맥은 정맥의 안쪽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행히 동맥의 손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주위의 뇌신경이나 다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2차 감염이 우려돼서 충분히 세척을 진행하였고 찢어진 속목 정맥을 일차 봉합해 혈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길이는 약 9mm 정도"라고 했다.

민 교수는 "수술은 1월 2일 14시 20분부터 16시 20분부터 18시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다. 마취는 2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잘 회복해 수술 다음날 병실로 이송됐고 현재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외상센터가 없는데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1년도부터 서울특별시 중증외상 최종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건 당시 부산대 권역외상센터장과 광주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당직 교수, 그리고 외상 센터 당직 교수와 연락이 돼서 이 대표의 이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측은 당초 브리핑을 예정했다가 한차례 취소했다가 이날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법리 자문 결과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때문에 환자 동의 없이 발표하면 안 된다고 확인했다"면서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중이고 외부안정이 최우선이라 브리핑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했다.

병원측은 "지금은 이 대표가 많이 회복해 언론 브리핑에 상의했고, 동의해서 경과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린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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