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우수에이엠아이 인수 긍정적"

키움증권 보고서 통해 밝혀
올해 자동차 전장 300억 추가 예상

아이엘사이언스 천안 공장 전경.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키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가 일관적인 정책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무난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아이엘모빌리티(우수에이엠아이) 인수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과 동시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현했다"며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조명 분야와 무선통신기술 적용 분야에서 491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부터는 아이엘모빌리티 실적을 더해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30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조명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외 조명, 경관 조명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 2021년에는 아이트로닉스를 인수하며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구축 일환인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표준화 및 구체화 사업에 참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 인수에 앞서 모빌리티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자동차용 램프 설계 및 생산 관련 국제품질표준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인증(IATF16949)'을 획득했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협력사 품질보증 인증(Supplier Quality)'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램프 제작에 '자외선(UV) 경화 제작공정'을 적용하는데, 이는 지난 2019년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국책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뒤 이스라엘 폴리머지와 공동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물이다.

오 연구원은 "전장사업 본격화에 따라 올해 39%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이엘모빌리티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전장 산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