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400억달러…EDCF지원 역대 최대폭 확대

신현우 기자 2024. 1. 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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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치를 '400억달러'로 잡았다.

우선 정부는 2027년 건설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외건설 400억달러 수주 달성 지원을 위한 국가·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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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방]수주위해 국가·프로젝트별 맞춤형 전략 수립·추진
KIND통한 지분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수주 방식 선진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해 공사가 진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치를 ‘400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국가·프로젝트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단순 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개발에도 적극 나설 뜻을 보였다.

정부는 4일 해외 수주 지원 및 경제 외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2027년 건설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외건설 400억달러 수주 달성 지원을 위한 국가·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가별 해외건설 매출액 순위는 △1위 중국 △2위 프랑스 △3위 스페인 △4위 미국 △5위 한국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통한 지분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수주 방식을 선진화(도급→투자개발)한다.

제2 중동붐 확산을 위해 수주 사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단계별로 △수주영업, 중동 내 플랜트 수주지원센터 확대 등 밀착 지원 인프라 확충 △사업진행, 코트라(KOTRA) 현지대행 서비스 지원(시장조사·현지 물자조달 및 채용지원 등) △인센티브, 시공능력 평가 시 해외건설 고용 가점 및 해외건설 근로자 비과세 한도 확대 등이다.

원전 유망 수주국에 대한 전략적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설비·운영·정비 등 원전산업 전주기 수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설비 개선사업(2024년 상반기) 등 대규모 설비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ODA)와 관련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역대 최대 폭으로 확대하고(+34.8%), 아프리카 등 예정된 고위급 교류의 성과 창출을 위한 사전 준비(정상외교 성과사업 사전 발굴, 개발협력 패키지 마련 등)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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