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2명 중 1명 "프랜차이즈, 팬데믹 극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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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상품개발·운영 관리 등이 가맹점 경영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매출 개선을 위해 원부자재 가격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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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개선 위해 원부자재 가격인하 필요"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상품개발·운영 관리 등이 가맹점 경영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매출 개선을 위해 원부자재 가격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안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맹본부가 상품 개발, 광고·판촉, 운영관리를 해주는 데다 코로나 기간 외부 플랫폼앱과 키오스크 도입 등 자신이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지원해줬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개인사업자에 비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점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만족도는 매출수준(58.8점)과 점주근로조건(58.8점) 만족도보다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점포운용 용이성(63.8점),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계약 기간 종료시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가맹점주 10명 중 8명(79.3%)은 ‘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가맹점 10곳 중 8곳(79.7%)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점주와 가족의 근무 확대(44.3%), 종업원 근무시간 축소(25.3%), 인건비 외 비용절감(23.9%), 종업원 수 감축(19.3%)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주들은 1년 전과 비교한 매출액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비슷하다(69.5%), 하락했다(22.5%)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이 하락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에 대해 원부자재 가격인하(26.6%)와 더불어 적극적인 광고판촉(24.8%) 및 좋은 신상품 개발(17.6%) 등을 통해 매출을 성장시켜 주기를 희망했다.
가맹사업의 동일성 유지를 위해 가맹점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에 대해 ‘품질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1.8%였으며 ‘가격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2%였다. 가맹점은 이같이 가맹본부의 추가적인 가격개선 노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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