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학교지원 전담기구 '부산학교행정지원본부' 가동

부산학교행정지원본부 임시 개관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국 최초 학교 지원 전담기구 '부산학교행정지원본부'가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연초등학교(휴교 중)에 둥지를 튼 '학교행정지원본부'가 이달 1일부터 임시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학교행정지원본부는 방과후학교지원팀,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 등 3팀 42명 규모로 우선 9개 업무를 이관받아 임시 운영되며, 오는 7월 1일 구성원을 100명 늘리고 업무도 교육복지업무 등을 추가로 이관받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측은 학교행정지원본부 설립과 관련 "다양한 학교 지원 사업에도 현장 지원 및 교원 업무 경감에 대한 현장 체감도는 낮아 현장 지원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됐다"며 "현장 지원 업무만을 사무로 하는 전담 체계 구축으로 실효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교행정지원본부는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지원 체계 구축' 목표로 한다

역할은 방과 후·늘봄학교 지원, 학교 채용 지원, 학교 행정 지원 등 3가지로 나뉜다.

우선 304개 학교의 방과후 학교 관련 개인 위탁 강사 제안서 심사 지원, 업무 시스템 지원, 민원 처리 지원과 함께 늘봄학교 운영(전담 인력 미배치 184개 초등학교) 관련 프로그램 강사 업무 지원, 신입생 학교 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 보조 인력(대학생) 지원, 자원봉사자 인력풀 운영 및 위촉 업무, 계약 교원제 인력풀 운영과 기간제교사 채용 업무도 학교행정지원본부가 맡는다.

공기 질 점검·먹는 물 수질검사, 현장 체험학교 운영 등 일선 학교 행정도 지원한다.

시교육청 측은 "학교 현장 지원 강화로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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