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석급 이상 보내 ‘이재명 위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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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흉기 피습돼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실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을 보내 위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혹은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 대표 병실을 찾는 쪽으로 검토됐다"며 "단, 이 대표 측에서 병문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경우에 한해 방문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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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흉기 피습돼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실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을 보내 위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대표가 치료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문병이 아닌 회복 후 다른 형식으로 만나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혹은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 대표 병실을 찾는 쪽으로 검토됐다”며 “단, 이 대표 측에서 병문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경우에 한해 방문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의사를 이 대표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부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했고, 지난 2일 한 수석에게 이 대표 위문 검토안을 보고받고 “이 대표를 잘 위로해드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일각에서 거론된 윤 대통령의 직접 문병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깜짝 방문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대표의 건강이 회복된 후 여야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이 극에 달한 ‘혐오 정치’에서 비롯된 만큼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자연스레 만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는 취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한 병문안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빨리 쾌유돼서 병문안 받을 수 있는 때가 되길 바란다”며 “그때까지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 측은 이 대표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민주당은 정치권 인사뿐 아니라 면회는 일절 받을 수 없다는 이 대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회복한 후에야 여야 대표 간 만남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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