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민생토론회…"국민 애로사항 작은 것도 즉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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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개최한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정책의 속도를 강조하며 '검토'를 넘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민생의 어려움과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에 공감,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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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기인력개발원서 각계각층 국민 130여명 온·오프라인 참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개최한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정책의 속도를 강조하며 '검토'를 넘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업무보고는 민생 주제별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국민,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토론회가 개최된 경기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지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책임질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1997년 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곳으로, 우리 경제의 두 축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 담당자들이 현장을 찾아 국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 접근성, 조세행정 측면에서 지원도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소상공인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규제 완화, 구조개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민생 안정과 관련해 상반기 2%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에너지 등 가격 안정을 위한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전기요금·이자 비용·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택 구입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외국인 유입 촉진 등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그리고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 각계각층 국민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주부, 청년 참석자들은 장기화된 고금리·고물가로 높아진 생계비 등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들은 소비와 투자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민생의 어려움과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에 공감,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했다. 관계 부처 장관들도 국민의 의견과 관련한 정책 현황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 지역전문가, 소상공인, 용인시 주민, 대학생, 노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7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60여 명의 국민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 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국회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상훈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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