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업계 "부동산PF, 손십흡수능력 충분…유동성 양호"

남정현 기자 2024. 1.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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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업계는 캐피탈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단 지적에 대해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고 유동성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자본은 33조2000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도 11.2%로 전년(12.7%)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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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비율 125.2%…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11.2%
"PF 취급 중 여전사, 대부분 지주 계열사로 대주주 지원능력 충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6일 기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1,792건으로 2,000건을 한참 밑돌았다. 올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6월 3846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사진은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2023.12.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여신업계는 캐피탈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단 지적에 대해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고 유동성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자본은 33조2000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도 11.2%로 전년(12.7%)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부동산PF 대출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 증가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장기화에 대비, 선제적이고도 엄정한 사업성 평가 등을 통해 해당 여신에 대해 약 1조원 수준의 충분한 충당금(준비금)을 적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라 부동산PF 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정상 2%, 요주의 10%, 고정 30%, 회수 의문 75%, 추정 손실 100%다. 또 건전성에 대해 '양호'(부동산PF 사업성평가) 등급은 '정상'(자산건전성 분류)으로, '보통' 등급은 '요주의'로, '악화우려' 등급은 '고정이하'로 분류함을 원칙으로 한다.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다른 업권과 비교 가능한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게 금융당국의 취지다.

여신협회는 "캐피탈업권 부동산PF 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연착륙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9월 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 또한 대손상각 등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2022년 말 2.2%에서 지난해 6월 말(3.9%)까지 1.7%포인트 상승했고, 9월 말(4.4%)까지 0.5%포인트 늘었다.

유동성과 관련해선 여신협회는 유동성과 관련해 최근 여전채 시장은 여전채 매수세 강화로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점차 안정세로 회복 중이라고 했다.

또 PF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유동성 비율 유지 등 선제적 노력도 병행 중에 있으며 PF를 취급 중인 여전사가 대부분 지주계 계열회사로 대주주의 지원능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전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즉시가용 유동성 비율은 419.8%, 원화 유동성 비율은 158.0%로 높은 수준을 지속·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A- 3년물의 금리는 지난해 10월 말 5.3%에서 12월28일 4.1%로 내렸고, 같은 기간 스프레드는 200bp(2.00%)에서 1.91bp(1.91%)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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