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안심구역 2곳 추가…총 9곳으로 확대

배한님 기자 2024. 1.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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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공공기관 데이터를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데이터안심구역'이 2곳 더 열려 총 9곳이 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 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이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대책 등 지정 기준을 인정한 데이터 안전 분석·활용 구역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수요를 파악해 확대하고,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해 데이터안심구역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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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Kdata 대전센터 추가 지정…양질의 데이터 제공 기대

정부 및 공공기관 데이터를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데이터안심구역'이 2곳 더 열려 총 9곳이 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AI(인공지능) 학습 등 기술을 고도화할 길이 넓어진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대전센터를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 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이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대책 등 지정 기준을 인정한 데이터 안전 분석·활용 구역이다.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하며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은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강원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라북도·국민연금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서울센터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6곳과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한국국토정보공사까지 7곳이었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총 9곳으로 확대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ICT 빅데이터센터 6층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질병·상권분석·판매정보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 중인 '주요 분야별 빅데이터플랫폼'과 다양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AI허브' 등과 연계해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대전센터는 중부권의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중부권병원협의체 등 연구·의료데이터 보유기관 및 데이터 유관 협회와 협력해 마련된 데이터안심구역이다. 충남대·한밭대·건양대·을지대·DSC(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공유대학 등 지역 소재 교육기관과 연계해 지역의 데이터 인재 양성 지원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수요를 파악해 확대하고,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해 데이터안심구역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에 지역의 데이터 인프라 확산을 위해 신규로 확보한 예산 11억9000만원을 활용해 데이터안심구역 지역 거점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시대를 맞이해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기업·학생·연구자들이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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