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수, 유명 오디션 프로듀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

전재경 기자 2024. 1.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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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폴라 압둘(61)이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듀서였던 나이젤 리트고(74)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AP통신·영국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압둘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리트고와 2000년대 초반 '아메리칸 아이돌'과 함께 작업하는 동안 호텔 엘리베이터 등에서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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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폴라 압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미국 가수 폴라 압둘(61)이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듀서였던 나이젤 리트고(74)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AP통신·영국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압둘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리트고와 2000년대 초반 '아메리칸 아이돌'과 함께 작업하는 동안 호텔 엘리베이터 등에서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5년과 2016년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소 유 씽크 유 캔 댄스'에 출연 당시 업무 논의를 위해 리트고 집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압둘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뒤늦게 고백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경력을 쉽게 망칠 수 있는 유명 프로듀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했다. 또 "경멸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을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계약서 조항 등으로 인해 수년 동안 침묵을 지켜야 했다"고 소장을 통해 밝혔다.

한편 리트고는 현지 매체를 통해 낸 성명을 통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이 끔찍한 비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AP/뉴시스] 나이젤 리트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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