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류준열 "김태리 대상 몰랐다, 다들 축하하기에 같이 축하"[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4. 1.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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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김태리의 대상 수상 소식에 대해 말했다.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개봉을 앞둔 배우 류준열이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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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열.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김태리의 대상 수상 소식에 대해 말했다.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개봉을 앞둔 배우 류준열이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준열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태리의 SBS '연기대상' 수상 소식에 대해 "어제도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 저는 사실 몰랐다. TV도 잘 안 보고 연말에 개인적으로 작업하고 그러다보니까 몰랐는데, 다들 축하하기에 저도 같이 축하했다. 마치 아는 것처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놀랍지 않은 게 태리 씨는 워낙 작업하는데 있어서 진중하고 고민도 많고, 이런 것을 제가 많이 알고 있었다. 그 친구는 늘 준비된 배우였으니까 라는 생각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전날 언론시사회에서 김태리와 각별한 관계임을 강조한 그는 "태리 씨랑은 '리틀 포레스트'만 해도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주고 그랬던 시기였다. 아직도 재밌다. '외계+인'을 위해 만났을 땐 서로 '다음 거 엄청난 거 준비하고 있다'고 우리끼리 허풍을 떤다. 그럼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모른 척을 한다. 너무 재밌다"며 "첫 장면을 부부 신으로 찍으며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 인연이라는 게, 한 작품을 했던 배우와 다시 만나는 것도 있고, 아주 신인일 때 만나 약간 지나 다시 만나는 순간들도 재밌었다. 앞으로 다른 배우들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들도 밖에서 보려 하고, 개인사도 듣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우빈 씨랑은 촬영을 많이 안했는데도, 대화하다보니 연기할 때 더 좋았다. 제 태도가 바뀌었다. 배우로서 삶을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다보니까 약속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을 정확히 알고, 어떤 기분일까, 마음일까라는 걸 조금 더,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전반적인 부분을 가깝게 지내면 나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부분을 알게 됐다. 전반적으로 영화에 묻어난다. 이 작업을 통해 너의 어떤 새로운 것을 발견할지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이번 작품에서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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