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리스크'에 2배 뛰는 운임…엎친 데 덮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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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확전 양상 중 대표적인 건 한 달 전 시작된 예맨 반군의 홍해 봉쇄입니다.
홍해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상승은 물론 운임 급등도 우려되는데,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번 사태로 지금까지 운임이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한 달 전 부산에서 미국 동부로 가는 운임은 컨테이너 1개당 약 2천450달러였는데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3천 달러를 넘겼습니다.
또, 부산에서 유럽으로 가는 운임은 한 달 전 1천300달러 수준에서 최근 2천500달러까지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원래 HMM 등 국내 선사들이 미국동부와 유럽을 갈 때 홍해 해협을 거쳤는데요.
운항이 중단돼 우회로를 택해야 하면서 운임이 상승하고 운송기간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산업부는 현재 수출품 물동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장기화 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기자]
오늘(4일) 오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선사들과 만난 정부는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익노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홍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이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사태 장기화 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현지시각 3일 예멘 반군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차질이 길어질 경우 운임 고공행진이 지속되겠는데요.
또한, 원유 수급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상승으로도 이어져 서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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