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美 해병대훈련장서 성능시험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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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최근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국방부와 체결한 해외비교성능사업(FCT)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14∼22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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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도 시속 43㎞, 전기 충전 후 항속거리 100㎞, 적재중량 550㎏ 세계 최고 수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최근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국방부와 체결한 해외비교성능사업(FCT)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14∼22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 (Foreign Comparative Testing· FCT)을 치른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FCT는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계기로 미 육군의 무인차량 (S-MET) 사업에 도전하는 등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 경쟁에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이번 성능시험에는 미 해병대와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예하 지상차량체계연구소(GVSC)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리온스멧에 대해 해안, 모래사장, 진흙 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재물 운송 능력, 탐색 자율주행 능력, 주행 성능 등을 평가했다.
한화 측에 따르면 아리온스멧은 최고속도 시속 43㎞, 전기 충전 후 항속거리 100㎞, 적재중량 550㎏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차량 성능을 갖췄다. 원격 조종 기능과 함께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능력, 주어진 경로점을 따라가는 자율주행 기능, 탐색 자율주행 등의 5가지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원격통제 사격체계를 채택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조준하고, 달리면서 사격하는 등 근접 전투 지원도 가능하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미 육군의 무인 차량 사업에 도전하는 등 향후 세계 시장에서 무인체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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