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폭발 ‘터치드’[스경X현장]
밴드 터치드가 ‘2023 카운트다운 판타지’ 현장을 장악했다.
31일 터치드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카운트다운 판타지’ 무대에 올랐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와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치드. ‘밴드씬의 우승킬러’로 불리는 그들은 보컬 윤민의 샤우팅과 베이스 존비킴, 키보드 도현, 드럼 승빈의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매 공연 관객을 홀리는 중이다.
이날 터치드는 헤드라이너 못지않은 환호와 열기로 ‘카운트다운 판타지’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 My name is ‘TOUCHED’
2023년 마지막 페스티벌에 온 관객들에 윤민은 “2023년 잘 가고 2024년 반길 준비 됐어?”라고 외치며 첫 곡 ‘Hi bully’의 시작을 알렸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1라운드에서 선보인 이 곡은 윤민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밝혀 가사에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관객들은 하이라이트 부분 “Hi bully My name is jerck”를 따라 부르며 공연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Bad sniper’ 역시 윤민의 “This is”라는 외침에 다 같이 “bad bad!!”라고 회답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당신’이라고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즐겨야 하지 않겠어요?”
하드 락 장르로 무대를 제패한 터치드는 금세 분위기를 전환 시켰다. 윤민의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당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곡’이란 소개와 함께 ‘야경’과 터치드의 첫 싱글 ‘새벽별’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모두 핸드폰 플래시를 켜 흔드는 모습으로 2023년 마지막 별을 만들었다.
■ 터치드가 만든 ‘Highlight’
이어진 곡은 삶의 매 순간을 하이라이트처럼 즐기자는 뜻의 ‘Highlight’. 윤민의 ‘뛰어!’라는 외침에 객석은 들썩였고, 윤민과 존비킴은 돌출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어진 ‘Love is dangerous’에선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각각 돋보이는 독주를 선보였다. 존비킴의 묵직한 베이스, 도현의 현란한 키보드, 승빈의 청량한 드럼까지. 비로소 밴드 터치드가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터치드는 곡 제목처럼 자신의 무대를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엔 터치드의 슬로건을 구매하기 위해 MD 부스에 줄을 섰다. 단독 공연 아닌 여러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페스티벌의 MD 부스가 줄을 선 건 진귀한 현상이다. 팬들은 슬로건은 비매품이라는 답만 얻은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지만, 터치드의 ‘입덕’ 현황을 파악하기엔 충분했다.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난 터치드의 무대는 콘서트 ‘HIGHLIGHT II’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터치드는 1월 13~14일 양일간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4년 터치드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2023 카운트다운 판타지’ 현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터치드. 그들이 올해 페스티벌에선 헤드라이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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