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관철' 본격 추동…"승리에서 더 큰 승리로"

구교운 기자 2024. 1. 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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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승리에서 더 큰 승리로 전진하자"며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을 추동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사설 '위대한 당중앙이 밝힌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활기차게 전진하자'에서 "모두 다 필승의 자신감과 애국의 열정을 안고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핸 투쟁에 총매진하자"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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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과 거뒀지만 올해 더 무거운 과업…국가부흥 역사 창조"
"인민경제 계획, 순별·월별·지표별 수행" 체계적 집행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영도따라 2023년에 전례없이 앙양된 투쟁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올해의 정책적 과업을 무조건 완수함으로써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이해의 진군에서 반드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사진은 2024년 신년경축대공연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승리에서 더 큰 승리로 전진하자"며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을 추동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사설 '위대한 당중앙이 밝힌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활기차게 전진하자'에서 "모두 다 필승의 자신감과 애국의 열정을 안고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핸 투쟁에 총매진하자"라고 다그쳤다.

앞서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해 12월26~3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경제 전반에서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5개년 계획(2021~2025년) 중 지난해 미진했던 과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5개년 계획 3년차였던 지난해 '훌륭한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지난 3년 간의 완강한 투쟁으로 쟁취한 유리한 형세와 승리를 더 큰 승리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해 우리 인민이 이룩한 성과는 자부할 만하지만 올해에는 더 방대하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전체 인민은 당중앙의 두리에 애국의 뜻과 의지로 더욱 굳게 뭉치고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적인 12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매진함으로써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행정에서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당결정 집행은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당중앙의 권위를 백방으로 보위하기 위한 정치투쟁, 우리의 잠재력을 과시하며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한 거창한 창조투쟁"이라고 전원회의 결정 관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일꾼들과 당원, 근로자들에게 "당전원회의 결정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결사관철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당의 지령이며 국가의 법인 인민경제 계획을 순별, 월별, 지표별로 어김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철저하고 체계적인 집행을 주문했다.

당 조직에는 사상 사업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과 당원, 근로자들에게 당중앙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당결정 집행이 가지는 중요성을 원리적으로, 통속적으로 정확히 해설침투해 그 관철을 대중 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위대한 당중앙의 탁월한 영도가 있고 당중앙의 뜻과 의지로 단결된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이 있기에 올해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자신했다.

신문은 2면 '2024년!'이란 제목의 정론을 통해서도 지난해 한해 성과를 나열하며 올해 정책 과업의 완수를 다그쳤다.

특히 신문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화성-17형), '화성포-18'(화성-18형)의 시험 발사와 훈련 성공과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를 두고 각각 '만리를 시야에 둔 위력한 조준경', '만리를 때리는 주먹', '공화국 무력의 무비한 임전태세와 발전상'이라고 자평했다. 이밖에 농업, 금속공업, 살림집건설 등 성과도 열거했다.

신문은 "우리는 당대회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어려운 고비, 극한점을 넘어섰다"며 "제8차 당대회 결정(5개년계획) 관철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이번 해의 진군에서 반드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자"라고 독려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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