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 휴대폰서 돈 내고 봐야되나?…티빙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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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기업들 소식입니다.
요즘은 국내 프로야구 중계 PC나 스마트폰으로 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집 밖에 있어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선데요.
올해부터는 돈을 내고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뉴미디어 중계권의 새 사업자 선정이 시작됐죠?
[기자]
TV를 제외한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통신 3사 모바일, OTT 등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권리인데요.
현재는 포털과 통신 컨소시엄이 5년간 1100억 원으로 맺었던 계약이 올해로 끝나면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의 중계권 입찰 신청이 어제(3일) 마감했는데, 포털과 통신 컨소시엄을 포함, 토종 OTT 티빙과 스포티비 채널들을 운영하는 에이클라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새 사업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유료냐 무료냐가 갈리겠군요?
[기자]
현재 OTT를 통해 콘텐츠를 보려면 월 정액 비용을 내고 가입해야 하는 만큼, 만약 티빙이 중계권을 따면 기존의 프로야구 무료 시청은 유료로 전환되는 셈인데요.
티빙은 계약 금액으로 연간 300억~4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계약이 연간 22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5배가량 띄운 겁니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앞두고 이후 주도권을 좌우할 합병 비율 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선 가입자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티빙이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중계권에 베팅을 하는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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