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의사당 등 6개주 미 의회 폭탄테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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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의사당 난입사태 3년을 사흘 앞둔 3일 미국 전역의 최소 6개 주 의사당·청사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네티컷·조지아·켄터키·미시간·미시시피·몬태나 등 미 전역 6개 주에서 의사당 등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이 보고돼 해당 주 경찰이 긴급히 건물을 폐쇄하고 수색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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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후 정치테러 우려 고조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1·6 의사당 난입사태 3년을 사흘 앞둔 3일 미국 전역의 최소 6개 주 의사당·청사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수색 결과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지만 앞서 여야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허위 경찰출동 신고에 이은 무작위 폭탄테러 위협으로 10개월 남은 미 대선에서 정치테러 발생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네티컷·조지아·켄터키·미시간·미시시피·몬태나 등 미 전역 6개 주에서 의사당 등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이 보고돼 해당 주 경찰이 긴급히 건물을 폐쇄하고 수색작업을 벌였다. 코네티컷주의 경우 이날 오전 의사당 직원 여러 명에게 건물 내에 복수의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이 전달돼 경찰이 의사당 및 부속건물을 폐쇄하고 폭발물탐지팀을 동원해 건물을 수색했다. 조지아주에서도 폭탄테러 위협 이메일이 직원들에게 전송돼 건물이 폐쇄됐다가 수색 후 다시 문을 열었다. 미시간주에서는 오전 7시 45분 의회 위원회 계정으로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이날 하루 동안 의사당 건물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도 이날 SNS를 통해 “폭탄테러 위협이 신고돼 주 경찰이 프랭크포트 의사당에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미네소타주에서는 불특정 위협으로 주 대법원에서 예정됐던 구두 변론 일정이 중단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미 전역의 주 의사당에서 가짜 폭탄 위협을 인지했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법집행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미 전역 주 의사당에 대한 거짓 폭탄테러 위협은 올해 11월 대선이 치러지는 데다 최근 여야 정치인을 목표로 이른바 스와팅으로 불리는 허위 경찰출동 신고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벌어져 더 우려를 샀다. WP는 “2022년 중간선거를 전후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대다수가 미국에서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걱정된다고 답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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