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지지’ 얻는 트럼프… ‘트럼프 대항마’ 입지 굳힌 헤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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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시작(15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 넘는 지지율로 압승이 예고되자 하원 지도부 전원이 지지 대열에 가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에머 원내총무까지 가세하면서 하원 공화당은 마이크 존슨 의장을 비롯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총회 의장, 리처드 허드슨 전국 공화당 의회 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 5인이 빠짐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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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전국 여론조사 첫 2위로
바이든, 1·6사태 3년 겨냥 유세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시작(15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 넘는 지지율로 압승이 예고되자 하원 지도부 전원이 지지 대열에 가세했다.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총무는 3일 자신의 SNS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원들은 무기고에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해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실패한 정책들을 고수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공화당원이 단결해 우리의 선명한 선두주자를 지지해야 할 때다. 그것이 내가 자랑스럽게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에머 원내총무까지 가세하면서 하원 공화당은 마이크 존슨 의장을 비롯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총회 의장, 리처드 허드슨 전국 공화당 의회 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 5인이 빠짐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현재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현직 정치인은 주지사와 상원의원이 각각 6명, 19명에 달하고 하원은 최소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은 2위 다툼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점차 승기를 잡는 형국이다. 여론조사분석 사이트 538 편집장이자 선거분석가 너새니얼 래키크는 이날 X를 통해 “신뢰구간과 평균을 계산하는 여러 방법에 필요한 모든 주의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헤일리가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간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 지지율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코크 네트워크 등 당내 큰손들의 지지에 힘입어 4분기 동안 후원금 2400만 달러(약 315억 원)를 모금해 3분기 1100만 달러보다 배 이상의 모금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좀체 지지율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1·6 의사당 난입사태 3년인 오는 6일 독립전쟁 유적지인 펜실베이니아주 밸리 포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막아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로 반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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