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프로야구 H` 서비스 종료...엔트리브, 폐업 결정

11년간 적자 기록...엔씨 "경영 환경 감안해 법인 정리 결정"

엔트리브 로고.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아 '트릭스터M', '프로야구 H' 등 모든 게임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팡야', '트릭스터', '프로야구H' 등 국내 인기 게임들을 제작했던 개발사로 2012년 엔씨소프트에 인수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트릭스터M'을 출시했으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게임 이용자들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 반발했으며 이 영향으로 '팡야M'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프로야구 H3'와 '트릭스터M' 출시에도 불구하고 엔트리브소프트는 인수된 이후 11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며 경영 악화로 폐업 결정이 내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했다.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