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소비도 얼어붙을라…日 새해 첫 거래일 1.2%↓[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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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를 따라 일제히 하락세다.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1.24% 미끄러진 3만3048.58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새해 뉴욕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 증시까지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일본 증시엔 새해 첫날 발생한 노토반도 강진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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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를 따라 일제히 하락세다.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1.24% 미끄러진 3만3048.58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새해 뉴욕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 증시까지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당분간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단 입장이 확인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면서 랠리를 펼쳐왔던 터다.
또 일본 증시엔 새해 첫날 발생한 노토반도 강진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진으로 소비자나 기업들 사이에서 자숙의 분위기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중화권도 경기 둔화 경계심 속에 내림세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56%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32%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를 기록, 직전월의 51.5에서 상승하며 5개월래 최고를 찍었지만 시장을 밀어 올리는 덴 역부족이었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밑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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